브릭나인의 모든 쇼룸은 각각의 테마를 가지고 있는데요.

목수님들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파주 팩토리 스토어,

갤러리에 온 듯 제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용인 리빙파워센터,

섬마을 속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느낄 수 있는 제주 노을점,

그리고 바다가 눈앞에 펼쳐지는 부산 달맞이점의 메인테마는 '공감' 으로 삼았습니다.

브릭나인의 네 번째 쇼룸을 준비하며

먼저, 어느 지역에 쇼룸을 열어야 할지를 정해야 했어요.

지역을 결정하는 데에 있어 가장 중요했던 건 고객님들의 의견이었기에,

여러분의 의견을 직접 전해 듣고자 하반기 설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쇼룸이 너무 멀리 있어 가보기 어렵다는

지방에 거주하시는 여러분들의 어려움이 가장 많았습니다.

그리하여 브릭나인의 네 번째 쇼룸은 전체 응답자의 27%로

가장 많은 고객 여러분들이 선택해주신 부산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가구를 고를 때, 저마다의 고민을 안고 계실 거예요.

그동안 쇼룸에서 만나왔던 브릭나인 고객님들의 주된 고민은 다음과 같은데요.

1. 우리 집에 어떤 사이즈, 어떤 디자인의 테이블이 어울릴지 모르겠다.

2. 우리 집 바닥 컬러에 월넛과 오크, 어떤 색상이 어울릴지 모르겠다.

등등 고객님들의 궁극적인 고민은

실제 우리 집에 내가 고른 테이블이 어울릴지에 대한 의문이었습니다.

이러한 고민을 어떻게 덜어드릴 수 있을까, 브릭나인 식구들이 함께 고민하며,

부산 쇼룸에는 '우리집'이 그려지는 공간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테이블이 가장 많이 놓이는 주방 공간,

그리고 서재방을 쇼룸의 안쪽에 배치하였고, 실제 가정집 인테리어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강마루를 바닥재로 사용하여

고객님들께서 쉽게 우리집을 떠올릴 수 있는 공감의 공간을 마련해 보았습니다.

쇼룸에 전시되어 있는 제품의 선택과 배치에 가장 많은 신경을 기울였는데요.

1400사이즈의 작은 테이블부터 2200의 큰 사이즈의 테이블까지

각각의 사이즈별로 가장 잘 어울리는 모델들을 매칭하였습니다.

그와 동시에 전시 제품들은 각기 다른 브릭나인의 모든 포세린 컬러들로 제작되어

내 취향에 맞게 손쉽게 비교 선택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공감' 이라는 키워드 다음으로 중점을 두었던 것은 브릭나인만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부산 쇼룸 곳곳에는 브릭나인만의 감성이 녹아져있는데요.

첫 번째 공간은 브릭나인의 리셉션입니다.

용인 쇼룸에 들어서면 붉은빛 벽돌에 둘러싸인 리셉션이 눈에 띕니다.

이곳은 많은 분들께서 애정하고, 상징처럼 기억해 주시는 브릭나인만의 시그니처 디자인인데요.

부산 쇼룸은 리셉션의 바닥부터 벽면까지 벽돌을 차곡히 쌓아 올려

용인쇼룸과는 같은 듯 다른 모습으로 브릭나인의 무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아기돼지 3형제 이야기를 기억하시나요?

어린시절 함께했던 동화 속에서 초가집으로 지은 집은 늑대의 입김 한방에 훅 날아가 버립니다.

하지만 시간이 걸려도 차곡차곡 쌓아 올린 벽돌집은 외부의 입김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조금은 느리더라도 튼튼한 벽돌집이 되어가길 바라는 브릭나인의 브랜드 철학이

고객님들께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두 번째로, 브릭나인은 목수 장인들의 기술력과

여성 디자이너의 섬세함과 트렌디함이 더해진 브랜드에요.

벽돌로 쌓아 올린 리셉션 옆으로는

투박하지만 단단한 목수들의 손길과 디자이너의 섬세함이 공존하는

컨셉츄얼한 공간으로 표현해보았습니다.

목수와 디자이너의 치열한 고민이 담긴 이 공간에서

만든이들의 진심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브릭나인 부산 쇼룸은 고객님들의 입장에서

우리 집 같은 친근함과 편안함이 느껴지는 곳,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며

모두가 하나로 마음을 모아 완성시킨 공간입니다.

집의 중심이 되어주는 가구,

가족과 오래 머무는 가구인 만큼

쇼룸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제품을 고르며 고민하는 시간까지

기분 좋은 기억들로 채워지기를 바랍니다.

막연했던 당신의 공간에 취향을 찾아드릴게요.

𝐂𝐫𝐞𝐚𝐭𝐞 𝐲𝐨𝐮𝐫 𝐬𝐩𝐚𝐜𝐞, 𝐟𝐢𝐥𝐥 𝐢𝐧 𝐲𝐨𝐮𝐫 𝐭𝐚𝐬𝐭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