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식탁을 바꾸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원목식탁을 쓴지 5년 정도 넘었고 아이가 셋이라 그동안 낙서에 시달린 원목식탁의 상태가 

너무 안좋았어요. 원목식탁의 장점을 생각하고 쓰다보니 원목의 코팅이 점점 벗겨지면서 계속 끈적끈적 해지고 오염을 지우려고 

매직블럭등을 사용하다보니 마모도 생기고 ㅠ 샌딩기를 사서 주기적으로 갈아주고 바니쉬를 발라주는 작업을 했었어요. 

근데, 그것도 오래가지 못하더라구요. 

포세린식탁을 우연히 알게 되서, 오염에도 강하고 내구성도 좋고, 열에도 강한 재질이라 

아이가 셋인 우리집에 딱 맞겠더라구요. 남편이랑 의논해서 어차피 원목식탁 이대로는 오래쓰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해서

식탁을 바꾸자고 그럼 분위기 전환도 되겠더라구요. 

그러면서 엄청 많은 검색을 하게 되었어요. 포세린 재질부터 원목의 종류까지 

제품 후기도 꼼꼼히 찾아보고, 스페인산 재질의 특징 그리고 이탈리아 재질의 특징 등등 

여러가지를 비교하게 되었어요. 

저희 검색 후기로 조금은 결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공유해요. 

1. 포세린 상판 재질 

Point 

• 이탈리아 또는 스페인 생산의 메이저 브랜드 인지 아닌지 확인할 것(이탈리아 - 아틀라스콩코드/ 미라지 / 인피니티 / 라미남 등, 스페인 - 이날코 / 덱톤 / 네오리스) 
• 이태리/스페인 포세린이라는 말에 속지 말 것 - 중국 OEM 생산인 경우가 많으니 "Made in Italy"를 꼭 확인해야 한다. 
• 상판의 두께 (6T, 12T) 및 엣지 둥글기 고려 
• 제조사마다 상판의 무늬가 약간 다름 - 선호도의 차이 

2. 원목 재질 

Point

•  FAS 등급의 오크원목 > FAS 등급의 화이트 애쉬원목 : 2가지의 원목을 보통 사용하고 있으며, 더 고가의 원목은 오크원목이다. 가격이 저렴한 경우 애쉬  원목으로 만들어진 것은 아닌지 확인해볼것. 
•  어두운 컬러는 월넛 초이스 

3. 의자의 디자인 

Point 

• 디자인의 독특함 - 질리지 않는 디자인으로, 층간소음에 강하고 밀리지 않아야 함. 
• 원목재질의 고려 - 오크인지 애쉬인지 확인 할 것. 

4. 브랜드 비교 및 최종결정 

브릭나인 그리고 바이@@, 몽키우드, 소낭@ 등등 많은 브랜드를 검색해보고, 몽키@@ 쇼룸도 방문했다. 그 이유는 마@이라는 시리즈의 세트가 

브릭나인에서 견적받은 금액보다 거의 100만원 훌쩍 넘게 쌌기 때문이다. 

굉장한 프로모션인가, 그래서 실제로 식탁을 보고 결정하고 싶었다. 

퇴근길에 짬을 내서, 양재쇼룸으로 갔다. 

근데...그 시리즈가 싼 이유가 있던 것이다. 원목에 있었던 것 같다. 프로모션 하는 제품은 애쉬원목 이었던 것이다. 

의자재질을 모두 여기서 오크 재질의 디자인을 선택하면, 브릭나인의 견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대신 상판의 재질을 스페인 및 이탈리아 종류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함이 있다는 정도였다. 바이@@은 노ㅂ 시리즈만 눈에 들어와서 봤는데, 브릭나인의 메인 디자인과 흡사 비슷해서 여기도 2000 사이즈로는 6개의 의자를 넣을 수 없어 자연스럽게 제외시키게 되었고, 스틸체어보단 묵직한 원목체어에 더 끌렸다.

포세린 재질은 개인 선호도가 있어, 이탈리아와 스페인산 모두 좋은 제품 같았다. 약간의 표면 디자인 및 컬러감에 따라 결정하면 될 것 같았다.   

결국은 브릭나인 쇼룸에서의 첫 느낌 그리고 유니크한 의자의 디자인, 의자를 끌었음에도 소리가 잘 나지 않는 점 

금액의 차이는 정말 크지 않았고, 브릭나인을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처음엔 팔걸이 있는게 더 편할것 같았는데 아이들이 있어서 오르고 내릴 때 불편할 것 같고 옷이 걸릴 수도 있어서, 팔걸이 없는 의자로 선택했다. (굿 초이스!) 근데 뭔 의자가 그렇게 비싼지 ㅠㅠ

그렇게 한달을 기다렸다 품은 나의 새로운 식탁은 우리집의 분위기를 한결 더 환하게 밝혀주었다. 

지금 3주정도 사용했는데, 물티슈로도 툭툭 잘 닦이고 (대신 색연필은 좀 힘을 주어서 닦아야 하더라) 

음식물 오염에도 강하고 

의자도 너무 편안하다. 

식탁을 선물로 준 남편도 한결 집안 분위기가 산다며, 식탁하나로도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니 

감격을 하고 있다. 

좋은 제품 만들어준 브릭나인에게 감사해요.